본문 바로가기

방이동 방이샤브샤브 칼국수 후기 | 방이동 맛집

tikobi 2024. 4. 24.

 

오늘은 방이동에 위치한 방이역 근처 맛집 방이샤브샤브 칼국수 후기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방이동에선 유명한 맛집이고,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왔던 식당이라고 합니다. 4월 19일 기준 네이버 평점 4.48입니다.

 

 

※ 음식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식당 정보

 

 

 

 

방이역 3번 출구로 나오신 후, 뒤편으로 나와 오르막길로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 운영시간 |  월 - 토 11:00 ~ 22:00
- 라스트오더 |  21:00
- 정기휴무 일요일
- 주차 가능 (주차 구역 협소)

 

 

식당 외관
식당 외관

 

 

오후 두 시쯤에 도착해서 웨이팅은 하지 않았으나, 식당에 손님들은 절반 넘게 차 있었습니다. 평일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주말엔 줄을 서서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예인 싸인
연예인 싸인

 

 

연예인 싸인은 이 벽면 말고 다른 벽면에 많았습니다. 이런 싸인은 유명한 맛집을 방증하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음식 맛이 기대되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 사진
메뉴판 사진

 

 

이 식당은 기본적으로 버섯칼국수를 많이 시켜서 그런지, 직원분이 오셨을 때 “고기 몇 인분 하실 건가요?”라고 먼저 물어보셨습니다. 저희도 버섯칼국수를 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고기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

 

 

기본 반찬
기본 반찬

 

 

기본적으로 김치, 백김치, 샤브샤브용 소스가 나옵니다. 김치는 살짝 단맛에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김치가 조금 더 매웠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지만, 무난하게 먹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백김치를 좋아하는데, 이곳의 백김치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어 시원했고, 과하지 않은 단맛에 새콤한 맛이 좋았습니다.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한 그릇을 비웠는데, 이 백김치는 나중에 샤브샤브를 먹을 때 큰 역할을 하니 다 드셨다면 리필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소스는 무난한 샤브샤브용 소스였습니다.

 

샤브샤브 먹는 순서 및 맛있게 먹는 방법

 

 

음식 사진
음식 사진

 

 

버섯칼국수 2인분에 고기를 추가하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고기밑에는 볶음밥 1인분이 나오는데, 1인분만 먹어도 되고 하나 더 추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볶음밥은 최대 2개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먹는 방법

1. 샤브샤브가 끓으면 고기를 먼저 넣어 먹습니다. 고기는 살짝만 익혀서 먹어야지 안 질기니깐 넣은 다음 핏기가 사라지면 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고기를 다 먹으면 칼국수를 넣어서 먹습니다.

3. 칼국수와 건더기를 다 먹고 볶음밥을 요청하면 볶아와 주십니다.

 


팁1) 샤브샤브 먹다가 맛이 제대로 안 느껴질 때쯤, 백김치 국물을 한 번 먹고 샤브샤브를 먹으면 샤브 육수의 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팁2) 샤브샤브 국물은 끓을수록 맛있어지기 때문에 고기를 다 먹은 후 칼국수를 넣고 다 끓었을 때 같이 먹는 것이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고기

 

 

샤브샤브 고기
샤브샤브 고기

 

 

샤브샤브용 고기는 특별하게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무난했습니다. 고기는 푹 익히지 말고 핏기가 다 사라질 때쯤 드시기 바랍니다.

 

 

 

 

칼국수 및 국물

 

 

칼국수 사진
칼국수 사진

 

 

칼국수 면은 적당한 굵기에 적당한 쫄깃함이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건더기와 국물을 같이 먹었는데, 미나리의 향긋함이 좋았고 버섯 등 각종 야채들이 식감을 더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처음에 먹을 땐 정말 무난한 맛이었는데, 충분히 끓고 나서 먹으니 야채의 깊은 맛이 더해지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양파에서 나온 단맛이 국물에 잘 녹아들어 음식의 풍미를 살려주었습니다. 처음엔 “이 집이 유명할 정도로 메리트가 있나?”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맛집이구나.”라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백김치가 샤브샤브를 먹고 더울 때 먹는 용도인 줄로만 알았는데, 입안을 헹궈주면서 샤브샤브의 맛을 더욱 잘 느끼게 도와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원래 같은 음식을 계속 먹거나 다른 음식을 먹을 때, 물을 먹고 먹는데 여기 샤브샤브는 물보다 백김치가 그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맛있는 식당을 가더라도 먹는 방법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달라진다고 했는데, 이 식당의 샤브샤브를 맛있게 먹기 위한 열쇠는 백김치였던 것입니다. 와이프가 볶음밥을 기다리는 동안, 저는 샤브샤브 국물과 백김치를 번갈아 먹으면서 샤브샤브의 맛을 즐겼습니다.

 

볶음밥

 

볶음밥
볶음밥

 

 

제가 부산에서 갔던 샤브샤브 집들은 셀프로 해서 먹었는데, 이 식당에선 직접 볶아서 갖다 주셨습니다. 볶음밥의 맛은 베트남 쌀로 만든 볶음밥 같은 맛이었는데, 이처럼 느껴진 이유는 밥이 나풀나풀 거리는 식감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밥을 잘 볶아 주셔서 잘은 밥이 아니었고, 간이 적절해서 맛있었습니다.

 

후기

 

사실 서울까지 와서 샤브샤브를 먹어야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방이샤브샤브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부산에서 먹은 샤브샤브들이 구수한 맛이었다면, 방이샤브샤브 칼국수는 매우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서울에 온다면 재방문 의사가 있는 식당이고, 근처에 볼일이 있다거나 샤브샤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하여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