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앵무새 입양 방법, 앵무새 입양 시 주의사항

tikobi 2024. 2. 19.

 

앵무새를 키우는 비율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중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 많은 분들이 앵무새를 키우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앵무새를 입양하는 방법과 앵무새 입양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무새를 분양하는 곳

 

1. 앵무새카페(리프패럿, 서울앵무새, 버드소리 등)

앵무새를 체험하면서 입양을 할 수 있는 앵무새 카페입니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6천 원 ~ 1만 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아이와 함께 많이 방문합니다. 앵무새 카페에서 입양한다면 윙컷, 발톱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관리를 무료로 맡길 수 있기 때문에(가게마다 상이합니다) 앵무새를 키우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분들이 가장 쉽게 입양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앵무새와 집사간 상호작용이 얼마나 잘되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앵무새를 처음 키우는 분들에게는 앵무새 카페에서 입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신, 조류원이나 네이버 카페에 비해 분양 가격이 비쌉니다. 저는 모두 리프패럿을 방문하여 입양했습니다.

 

장점: 기본적인 관리를 맡길 수 있다, 앵무새 관리가 잘되어 있다, 지속적으로 카페를 방문하여 원하는 앵무새를 지켜본 후 입양할 수 있다

 

단점: 분양가가 다른 곳에 비해 비싸다, 

 

2. 조류원 

조류원은 앵무새를 전문적으로 분양하는 곳입니다. 분양을 전문적으로 하다 보니 개체가 아주 많고, 앵무새 종류가 다양합니다. 앵무새를 어느 정도 키워 본 분들이라면 앵무새를 입양할 때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다양한 아이들을 금방금방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풀어놓지 않고 새장 안에만 있어 사람과의 교류가 적고 유아조 시기에 직접 이유식을 주지 않고 부모를 통해서 주기 때문에 사람을 덜 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잘 따르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게마다 다르지만 제 경험상 앵무새 카페에 비해 관리가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장점: 다양한 개체가 있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단점: 앵무새 카페에 비해 관리상태가 아쉬운 느낌 (매장마다 다릅니다), 사람을 잘 안따르는 경향이 있다.

 

3. 커뮤니티(앵사모, 애완조세상 등)

앵무새 커뮤니티에는 입양·분양 게시판이 있는데, 게시판을 통해서 앵무새를 입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가정집에서 분양을 하기 때문에 댁을 방문해야 합니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경우도 있겠지만, 거리가 먼 경우도 있기 때문에 찾아가는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앵무새를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마리와 비교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돌보기 때문에 다른 곳들에 비해 사람을 잘 따릅니다.

 

장점: 비용이 저렴하다, 집사가 직접적으로 케어를 해주기 때문에 사람을 따르는 앵무새 비율이 높다

 

단점: 입양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해당 앵무새를 파악하기 어렵다, 다양한 앵무새와 비교하기 어렵다, 앵무새의 기본적인 관리(윙트리밍 등)를 본인이 해야 한다

※ 주변 앵무새 카페에 비용을 지불하고 맡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앵무새를 입양할 때 주의사항

 

우리집 첫째 티코
우리집 첫째 티코

 

1.  항문 확인

앵무새 건강을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배설물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설사를 한다거나 물똥을 싼다면 건강 이상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항문 주위가 더럽다면 앵무새의 건강이 안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입양을 할 때 꼭 항문을 확인해야 합니다.

 

2. 입질 확인

앵무새는 무는 것으로 본인의 의사표현을 합니다. 기분이 안 좋거나 경고를 할 때 쌔게 물고, 기분이 좋거나 장난치고 놀 때 살살 뭅니다. 그런데 이 입질이 심한 앵무새들이 종종 있습니다. 앵무새가 쌔게 물면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피를 봅니다. 처음에는 귀여워서 잘 돌보다가 계속해서 물리면 아프기 때문에 멀리하게 되고, 계속 멀리하게 되다 보면 교감을 쌓지 못하기 때문에 사이가 점점 멀어집니다. 그러다 결국 파양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입양하실 때 입질을 잘 안 하는 앵무새를 입양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3. 사람과의 교감상태 확인

유아조 시기 때 어미가 아닌 사람이 이유식을 급여해 주면 사람을 잘 따릅니다. 반대로, 이유식 급여를 사람이 하지 않고 어미에게 맡긴다면 앵무새를 따르고 사람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앵무새에게 손가락을 내밀었을 때 핸들링(사람 손가락에 올라타는 행동)이 잘되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여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면 사람을 좋아하는 앵무새입니다. 만약, 이러한 것들을 확인하지 않고 입양을 했는데 사람을 따르지 않으면 키우는 것이 많이 힘들고 집사와 친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뻗정다리

사람이 팔자걸음을 걸어 다리가 휘는 것이 있다면, 앵무새에겐 뻗정다리가 있습니다. 유아기 시절에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벌려진 상태에서 다리가 굳은 상태입니다. 건강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기에 좋지 않고 제대로 걸어 다니질 못할 확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입양할 때 체크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발상태 확인

앵무새는 앞발가락 2개, 뒷발가락 2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발가락 하나가 없거나, 발톱이 빠져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류에게 발생하는 범블풋이라는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코 주변

앵무새 코 주변을 보면 물기가 묻어 있는 앵무새들이 있습니다. 그 앵무새는 감기에 걸려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앵무새는 약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고 시일이 지나면 낙조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감기가 안 걸린 튼튼한 아이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