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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가 좋아하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앵무새 정보

tikobi 2024. 4. 9.

 

앵무새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앵무새가 어떤 것들을 좋아하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앵무새가 좋아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바라기씨

 

 

우리집 티코와 코비
우리집 티코와 코비

 

 

앵무새는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나요?"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첫 번째로 대답할 수 있는 것이 해바라기씨입니다. 해바라기씨는 앵무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해바라기씨의 특유의 고소함과 짭짤한 맛을 좋아하고 껍질을 뜯을 때 스트레스가 풀리는 이유 때문이라고 추측됩니다. 

 

집사 손 위에 앵무새를 두고 해바라기씨를 주면서 친밀도를 높일 수 있고, 훈련에 대한 보상으로 적절한 간식이기 때문에 앵무새를 키우는 집이라면 필수적으로 구비해둬야 하는 간식거리입니다.

 

다만, 해바라기씨는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하게 주어선 안됩니다

 

 

귀 쓰다듬

 

 

우리집 티코
우리집 티코

 

 

앵무새가 좋아하는 행동 중 하나가 귀 쓰다듬을 받는 것입니다. 앵무새의 귀는 눈 뒤편 사선 아래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앵무새를 안은 다음, 귀를 쓰다듬어주면 앵무새 눈이 서서히 감기는 장면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귀를 쓰다듬어주는 것에 대한 이유를 고찰해 보자면, 먼저 앵무새의 머리 부분은 혼자 긁기 어렵기 때문에 만져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앵무새의 경우 청력이 매우 발달되어 있습니다. 청력이 발달되어 있다는 것은, 소리에 매우 예민하다는 뜻입니다. 예민하기 때문에 많은 소리를 들으면 귀가 피로해져서 지친 상태가 되어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친 귀를 집사가 쓰다듬어주면 편안함을 느끼고, 앵무새 입장에서는 그런 편안함을 좋아한다고 추측이 됩니다.

 

 

장난감

 

 

장난감 갖고 노는 티코
장난감 갖고 노는 티코

 

 

아이들이 장난감을 좋아하는 것처럼, 앵무새들도 장난감을 좋아합니다. 특히 잘근잘근 씹는 것들(솔라볼, 나무, 고무 등)을 좋아합니다. 앵무새가 씹는 장난감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는 행위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기 때문입니다. 앵무새는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면 본인의 털을 뽑으면서 자해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장난감을 통해 앵무새를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앵무새 특징 중 하나가 의사표현 중 하나가 무는 것입니다. 본인이 싫어하는 행동을 했을 때, 생존에 위협을 느꼈을 때, 본인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할 때 등 무는 것에는 다양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니 집사를 문다면 바로 혼내지 마시고 '왜 입질을 할까?'라는 생각을 먼저 해보시기 바랍니다. 

 

 

높은 곳

 

 

높은곳에 있는 티코
높은곳에 있는 티코

 

 

새들은 기본적으로 높은 곳을 선호하며, 앵무새도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먹이사슬로 보았을 때 앵무새는 1~2단계에 속합니다. 높은 곳은 포식자를 피해 본인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안정감을 느낀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앵무새들은 사람과 같이 있을 때 어깨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집착합니다. 앵무새와 교감이 된 상태에서 어깨에 두는 것은 상관없지만, 덜된 상태에서는 앵무새 통제를 제대로 못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교감과 훈련이 된 상태에서 어깨에 두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샤워

 

 

샤워하는 코비
샤워하는 코비

 

 

앵무새들은 매우 깨끗한 동물입니다. 보통 앵무새의 수면시간은 12시간인데,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은 본인의 깃털을 가꾸는데 투자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앵무새가 이렇게 깃털을 수시로 정리하는 이유는 원활한 비행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깃털에 이물질이 끼어있으면 비행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데, 포식자로부터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꾸준히 깃털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샤워도 깃털 관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모든 앵무새가 샤워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저희 집에서 기르는 앵무새 중 티코, 코비는 샤워를 좋아하지만 나머지는 싫어해서 집사가 정기적으로 씻겨주거나 본인들이 세수만 합니다.

 

샤워를 좋아하는 앵무새라면 흐르는 물, 큰 그릇에 담겨있는 물에 본인들이 알아서 씻습니다. 앵무새마다 좋아하는 물의 온도는 다르지만, 저희 집 앵무새들은 정수기의 정수 온도나 조금 더 차갑게 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샤워를 하고난 후에는 수건으로 닦아줍니다. 닦아준 후 스스로 말리게 하거나 드라이기로 말리면 되는데, 드라이기 같은 경우 테프론 성분이 나오는 드라이기는 앵무새에게 매우 안좋으니 사용하시기 전에 꼭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정리

 

제가 작성한 내용들은 앵무새들이 평균적으로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앵무새마다 좋아하는 것들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음식을 제공하고, 교감을 나누면서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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